나눔소식 [꿈꾸는 카메라] 사진치유 교실 이야기
- happi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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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금요일 사진치유 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9월 14일 부터 "꿈꾸는 카메라" 사진치유 교실을 시작했습니다.
지난주는 추석 연휴의 시작이라 쉬었고 오늘 3번째 수업을 하는 날입니다.
14일 첫번째 수업은 셋넷학교 친구들이 서울 공연일정과 함께 진행되어
서울에서 진행되었고 자기소개와 함께
내가 가지고 싶은 것들과 마음에 드는 것을 사진으로 찍는 것으로 가볍게 시작되었습니다.
21일 수업에서는
원주에 있는 셋넷학교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처음 방문한 셋넷학교 아담하고 조용한 공간이었습니다.
첫수업에서 찍은 결과물들을 슬라이드로 보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사진에 소질이 있는 친구들이 몇몇 보였습니다.
사진은 빼기다.
좋은 사진은 군더더기가 없어야 된다.
어떤 것을 넣고 어떻게 배치를 하는지
훌륭한 사진은 무엇인지 알아가는 시간이었고
이날의 미션은 "학교주변에서 무엇을 찍었는지 알 수 없는 사진을 찍어오라!"
단, 1장만 찍어라.
미디어의 무서움은 보여주고 싶은 것들만 보여 줄 수 있다는 것 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진은 빛과 색으로 만들어 진다고 생각하는데
저도 미션에 참가하면서
무엇을 어떻게 찍으면 될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색을 바꾸면 빛의 양을 조절하면 그리고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면
사람들이 무엇인지 인식하기 어려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데..
하면서 머리를 짜내었습니다.
아이들의 사진은 다들 무엇을 찍었는지 쉽게 맞추었습니다.
위에 사진은 제가 수업때 찍은 사진입니다.
여러분의 눈에 무엇으로 느껴지시나요?^^
힌트는 사진속에 있습니다만 학교를 보지 못하신분들은 알수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셜록홈즈가 되어 하나씩 추론을 해 보면~^^
녹색의 이끼가 있고
이끼가 있으면 물이 주변에 있다는 이야기..
돌로 되어 있는 어떤 물체..
그리고 아래에서 바라본 시선.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자신의 눈높이에서 보는 것에 익숙해져있습니다.
그래서 아래에서 바라본 장면은 생소하게 느껴져서
무엇인지 쉽게 알아볼 수 없는 경우가 있죠.
사진의 주인공은 돌로 만든 기와를 밑에서 로우앵글(낮은곳에서 위로 바라보면서 밑에서 찍는)로
촬영 한 것입니다.
너무 어려웠나요?
사진은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다양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밑에 사진에선 어떤 것이 느껴지시나요?
파란 하늘.
주황색 빨랫줄.
그리고 분홍색 빨래집게.
카메라 앵글로 보았을때
저는 분홍색의 안에 있는 하트 모양이 보였는데
조금 억지 스러운가요?^^
저는 이 사진을 찍고 마음 이라고 제목을 붙였습니다.
거꾸로 서있는 집게는
바르게 서 있기 만을 강요 하는 사회에 반항하는 모습
그렇지만 그 속엔 따뜻한 사랑이 있다.
이런 생각이 드는 사진인데
여러분의 눈에 어떤 것이 보이고 어떻게 평가 하실런지 궁긍하네요^^
마지막으로!!
두둥~
이녀석은 무엇일까요?^^
오늘의 퀴즈 입니다.
정답을 맞춰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