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소식 [안내] 2010년 상반기 새터민 청소년 이동학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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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상반기 새터민 청소년 이동학교 운영
♡ 주최 및 주관
행복공장
♡ 선생님들
새터민 청소년들에 대한 이해와 상호신뢰가 깊은 ‘하나 둘 학교’의 전 현직
선생님들 두 분
- 박정숙 (새터민 청소년 전문 교육기관인 ‘하나 둘 학교’ 현직 교사)
- 남봉림 (새터민 청소년 전문 교육기관인 ‘하나 둘 학교’ 전직 교사)
♡ 학생들
수도권 거주 청소년들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관심과 배려가 부족하고 각종 정보취득이 어려운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등 지방에 거주하는 새터민 청소년 아이들
♡ 수업 방식
선생님들이 직접 방문하여 교육하고 개별적으로 상담합니다.
♡ 수업 진행 일정
ㅇ 2010년 4월 - 7월
ㅇ 월 1회 (4일 간)
♥ 이동학교를 열면서
♡ 새터민 청소년에게 관심을...
갈수록 증가하는 새터민 입국자 수는 2006년 이후 매년 2천 명 이상으로 늘어나 이제
는 거의 3천명 선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새터민들은 체포당할 위험을 무릅쓰고 두만강을 건너서 밀입국자 나 불법체류자의 신분으로 ‘잡히면 끝’ 이라는 불안과 극도의 긴장상태에서 평균 3년 6개월 만에 남한에 입국합니다.
중국을 거쳐 혹은 제 3국을 통하여 남한에 입국하는데 4,000km에 이르는 기나긴 탈북여정에서 한편으로는 식량과 물의 부족, 추위와 더위 등 열악한 의식주 환경과 싸우고 다른 한편으로는 체포의 위험 속에서 신체적 부상은 물론 죽음의 위기까지 경험하며 그야말로 생사를 건 유랑생활을 겪으며 남한에 입국합니다.
그러나 안도의 한숨도 잠시, 너무 오랫동안 갈라져서 살아온 두 개의 조국에 대한 이질감으로 전혀 다른 문화와 체제를 가진 외국에서와 같은 생활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것도 남한 사회의 강한 편견 속에서 적응과 정착이라는 새로운 과제와 씨름을 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정착의 어려움은 청소년의 경우 더욱 심각합니다.
질풍노도라는 표현처럼 남한사회 청소년들이 일반적으로 경험하는 청소년기의 문제들 외에도 새로운 사회에 대한 문화적 충격과 아직 어린 나이에 탈북과정에서 겪은 심각한 심리적 정신적 충격까지 감당하여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편견어린 남한 또래 아이들의 시선을 받으며 새로운 사회에서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시달리며 탈북과정으로 생긴 긴 학습 공백을 메우고 전혀 다른 남한의 교과과정을 따라 가야하는 학습의 스트레스도 견뎌내야 합니다.
새터민들은 남북한 양쪽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로 통일이후 북한지역의 재건과 남북한의 통합에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할 사람들로 새터민의 현재의 모습은 곧 통일된 미래의 모습입니다.
목숨을 걸고 남한에 입국한 새터민들이 우리사회에서 잘 정착하지 못하고 주변인으로 전락한다면 그러한 모습들은 북쪽에는 반통일 정서를 조장하게 되고 남쪽에는 북한주민들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조장하여 통일의 걸림돌이 될 뿐만 아니라 머지않아 언젠가는 통일될 우리사회에 새로운 분열과 갈등의 씨앗이 되어 미래에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새터민들이 새 터전에서 뿌리를 내리고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은 결국 통일을 위한 일이며 우리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행복공장에서는 도움과 배려가 절실히 필요한 새터민 청소년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더 소외되고 각종 정보에 취약한 지방 거주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원활동을 하고자합니다.
♡ 학교에서 하는 일
수도권 지역에 비하여 소외되어 있는 지방 거주 청소년들을 선생님들이 직접 방문합니다.
새터민 청소년들에게 진학 및 취업 정보도 제공하고 교육물품 등을 제공하는 한편 개별상담을 통하여 학교와 지역 내에서의 안정적으로 정착생활을 하도록 돕습니다.
이동학교 이후에도 전화상담, 온라인 상담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합니다.
♡ 학교에서 하고자 하는 일
새터민 청소년들에 대한 상담과 기본적인 정착 지원활동을 시작으로 하여 하반기에는 좀 더 다양하고 폭넓은 아래와 같은 일들을 추가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새터민 청소년의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통하여 남한의 교육제도에 관한 정보도 제공하고 가정에서 생활지도시 애로사항에 관한 상담도 합니다.
새터민 청소년들이 재학하고 있는 학교의 교사들과 간담회를 통하여 교육경험을 함께 나눕니다.
지자체 등 새터민 지원 유관 기관들도 방문하여 새터민들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형성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협조를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