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봐야 하는데
아니 또 가 보고 싶은데
차마 가지 못하는 곳이 있다.
프놈펜 시내에 있는 열차기지 근처에 살고 있는 이들이 살고 있는 곳을.
이들은 철로변을 따라 판잣집촌을 이루고 살다가
2010년인가에 강제 철거를 당한 이들도
시골에 가진 땅을 가족의 병원비로 쓰기 위해 팔고
일거리를 찾아 프놈펜에 온 이들도
이렇게 이런 조건에서 살고 있다.
이렇게 미소짓는 아이들이
오늘 하루도 살아낼 수 있는 힘이 되었으면 ...
만나봐야 하는데
아니 또 만나보고 싶은데
차마 그러지 못하고 있다.
현재로선 손을 내밀러 줄 수 있는 조건이 아니기에
괜시리 이들에게 실망을 줄까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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