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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3월 6일 1주일 만에 바뀐 계절을 안고 소년원을 향합니다.

새싹, 새 학년, 새 친구, 새로운 마음가짐.

자연도 사람들도 새로운 것들을 많이도 시작하는 ‘봄’이라는 계절

그리고 그 봄의 첫 수업. 그 시작이 빛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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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이어 설레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오디션에 와준 아이들 중 9명과 새로운 3명의 친구가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새로 온 3명의 친구에겐 오늘이 오디션인 샘이지요.

지난 주 온 친구들 중 함께하지 못하게 된 친구들은 아쉽지만,

다음에 인연이 닿기를 바래봅니다.


빙 둘러앉아 한 주간 어떻게 지냈는지, 다시 연극반에 오게 되니 기분이 어떤지

돌아가며 한 명 한 명 간단히 이야기를 나눕니다.

왜인지 붙을 것 같았다는 아이, 조마조마했는데 기쁘다는 아이,

각각의 반응도 다릅니다. 하지만 소년원에서의 생활은 다들 비슷해 보입니다.

하루하루가 비슷하고, 매 주가 반복되는 느낌이라고들 하네요.


그래서 오늘은 ‘나에게 소년원이란?’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간단하게 의견도 나눠보고, 짧은 발표도 해 보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소년원 하면 생각나는 것들..

감옥. 부자유. 가족. 친구. 서신. 창살. 벌. 나쁜 짓

답답함과 그리움이 느껴집니다.


생각 해 본 이야기들로 시를 써 보기도 하고, 노래를 불러 보기도 하고,

연극으로 표현을 해 보기도 합니다.

처음 하는 공연 형식의 발표인데도 다들 열심히 잘 해주네요.

앞으로도 더 재미있는 수업 이어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매운 떡볶이도 호호 불어가며 먹고, 땀 흘리며 뛰어놀기도 하고

아이들의 이야기로 장면도 만들다 보니 시간은 늘 그렇듯 빠르게 흘러

어느덧 마칠 시간. 다음 주를 기약하며 소년원을 나섭니다.


죄를 짓고 갇혀서 답답함과 외로움을 느끼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에게 연극반이 어떠한 성찰과 어떠한 위로가 되어

아이들이 좀 더 밝고 바르게 바뀌는 것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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