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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공장은 현재 영등포교도소에서 연극 프로그램을 진행중입니다.

지난 주에 프로그램에 참여중인 한 분이 편지를 써주셨습니다. 프로그램 중에는 각자 별명을 사용하는데, 그 별명을 주제로 하여 한사람 한사람마다 편지를 쓰고, 시를 지어주셨기에, 행복공장 여러분에게도 그 마음을 전합니다. 

또, 시를 받으신 펭귄님의 답장도 첨부합니다.

 

 

 

[1. 바람]

 

바람이고 싶다던 얘기와 그 마음을 듣고 한번 적어 보았습니다.

형편없는 작문이라도 이 순간만큼은 바람님을 생각하며

적은 시이니 기쁘게 받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를 위해 힘쓰시고 애쓰시는 마음 감사드리며

그 마음과 사랑 주변 형제들과 나누려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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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함께라면]

 

함께라면 이라는 말이 의미하는 바가 참으로 많은 것 같습니다.

우직하고 듬직하신 모습으로 때로는 아이처럼

때로는 형처럼 곁에서 지켜봐 주시고

함께하여 주심에 진실됨이 엿보여 참으로 감사합니다.

잃어버린 웃음과 행복을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많은 형제자매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주는 행복 전도사의 소명에 힘써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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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펭귄]

썰렁한 유머로 주변을 얼린다는 말씀

그래서 닉네임도 펭귄으로 정하신 분

그래도 마음만은 푸근하고

몸을 아끼지 않는 열정으로 저희를 찾아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글... 펭귄님을 생각하며 특징을 잡아

적은 글인데 형편없다 외면마시고

마음만을 받아 주십시오.

나눠주시는 행복 형제들과 함께 나누려

노력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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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엄지]

 

 

엄지손가락에 콤플렉스가 있다고 하신 말씀이 생각나 이렇게 한번

글을 적어 보았습니다.

못난 글이라도 적는 순간만큼은 엄지님을 생각하며

적었으니 마음으로 받아주십시오

또한 쉽지 않은 발걸음을 가벼이 하시어 저희

형제들에게 따뜻이 대하여 주신 점 감사합니다.

그거 아세요 ? 웃으실 때 더 보기 좋다는 걸...

남모르는 수심을 덜어내시고 미소를 지어 보세요

웃으면 복이 온다 잖아요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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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펭귄(전행오 행복공장 사무국장) 님의 답장

 

 

그럼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어디선가 읽은 몇구절의 글귀를 덧붙여 봅니다.  2010. 4.12. 전행오 드림

 

내가 지나온 길은

가시덤불 수풀 속

바람처럼 스쳐와 

상처하나 없네

아파오는 곳은

스친 기억과 긁힌 마음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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