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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만나는 하루 [참가후기] 릴레이 성찰 프로젝트 시즌2 일곱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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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느리게 한 박자 세면서 생각하고, 정리하고, 쉴 수 있는 시간이었다. 러닝머신 위에서는 아무리 뛰어도 제자리일 뿐이지만, 이곳에서의 24시간은 아주 느린 한 걸음이었지만, 확실하게 앞으로 내딛는 한 걸음이었다. 또 다시 마음이 어지러워질 때 즈음, 다시 한 번 조용히 성찰의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 잘 쉬고 돌아간다. (하 1711릴27202)



인간은 사회적 동물인지라 사회를 떠나서 살 수 없고, 다른 사람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러다보니 내가 속한 모든 것을 벗어나 자유로워질 수 있는 시간이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내면서 지금까지의 부족한 부분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창밖으로 바라본 눈 내리는 풍경이 참 아름답고 사랑스럽다. 내 마음이 정화된 까닭일까... (상 1711릴27303)



살다보면 언제일지모를 내 인생 마지막 날 앞에 부끄럽지 않은 '나' 이고 싶다. 누군가 나에게 짜증을 낸다면 그 내면의 아픔까지 보고 품을 수 있는 너그러움이 나에게도 있기를 바래본다. (상 1711릴27302)



남이 차려주는 밥을 먹고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내 의지대로 잠만 자본 게 얼마만인지, 허리가 아파 이리저리 뒤척이면서도 나에게 주어진 이 시간이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다. (상 1711릴27315)



아무런 죄책감과 부담감 없이 내 안에서 합법적으로 쉴 수 있어서 매우 행복했다. 보고 싶은 얼굴들도 떠올랐다. 이 곳에서 나가면 '보고 싶었다'고 말해야지. (상 1711릴27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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